서울독립영화제2015 집행위원회는 ‘독립사이다’라는 슬로건의 두 가지 의미를 소개했다. 첫번째 의미는 ‘우리는 독립영화를 함께 보는 사이다’ ‘우리는 독립영화를 응원하는 사이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술어 ‘사이다’로, 다같이 독립영화를 즐기는 축제가 되고자 하는 신조를 담고 있다. 두번째 의미는 ‘답답한 기분을 시원하게 해소하는 일침’을 뜻하는 유행어 ‘사이다’를 키워드로 하여 독립영화가 가진 신선함과 독립영화만의 쾌감을 강조하는 것이다. 서울독립영화제2015는 “발랄하고 젊은 감각의 슬로건을 고민한 끝에 ‘독립사이다’를 올해의 슬로건으로 결정했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서울독립영화제2015 티저 포스터는 디자인 스튜디오 ‘오디너리 피플’이 맡았다. ‘오디너리 피플’은 최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지드래곤의 프로젝트 전시 ‘피스마이너스원’의 포스터 디자인을 맡아 독창적인 감각으로 주목받았다. ‘오디너리 피플’은 이번 ‘독립사이다’ 티저 포스터에서 청량한 탄산의 이미지를 운동감 있게 묘사하여 ‘독립사이다’라는 슬로건을 참신하게 나타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사)한국독립영화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서울독립영화제2015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15는 다가오는 11월 26일(목)부터 12월 4일(금)까지 9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는 총 973편의 본선경쟁작을 공모받아 화제가 되었으며, 심사 결과는 10월 중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