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의 환경단체가 부산시의 낙동강 해수 유통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새만금호도 해수가 유통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새만금호 해수유통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새만금 배수갑문 전경.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의 환경단체가 부산시의 낙동강 해수 유통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새만금호도 해수가 유통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새만금호 해수유통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전북녹색연합은 24일 논평에서 “부산시의 낙동강하구둑 개방을 통한 해수 유통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전북도도 수질이 급격히 악화하는 새만금호에 대해서도 해수 유통을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낙동강하구둑은 최근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녹조가 발생하고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수질과 생태계가 급격히 악화했다.
이에 따라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23일 해수 유통을 결정해 2017년부터 부분개방, 2025년에는 전면 개방할 계획을 밝혔다.
낙동강하구둑 인근 수질(7월 기준)은 화학적산소요구량(COD) 기준 8.2㎎/L로 5급수 수준이다.
현재 새만금호는 호수 중간지점(ME2)의 수질이 10.8㎎/L로 6급수보다는 조금 양호한 수준이다.
전북녹색연합 관계자는 “시화호와 낙동강 하구의 해수 유통과 네덜란드를 비롯한 선진국 하구둑 개방, 기수역 복원사례 등을 참고해 전북도가 새만금호 수질개선을 위해 해수 유통을 결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