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관람 비용이 부담돼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문화취약계층에게 ‘사랑티켓’을 통해 공연과 전시 관람료를 지원한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이며, 최대 1만원을 지원한다. <광주시청 전경>
[일요신문] 광주시는 관람 비용이 부담돼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문화취약계층에게 ‘사랑티켓’을 통해 공연과 전시 관람료를 지원한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이며, 최대 1만원을 지원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축제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개인이 공연 또는 전시를 관람할 경우 1인당 최대 10매까지 지원되며, 1회 예매 시 동반자 1인까지 총 2매의 티켓이 가능하다.
작품 선택과 관람료를 지원받으려면 사랑티켓 홈페이지(누리집 www.sati.or.kr)에서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예약하면 된다.
단, 예약한 티켓은 양도가 불가능하고 관람 당일 현장에서 본인 확인 후 좌석이 지정된다.
올 한해 사랑티켓을 통해 지원되는 금액은 8500만원이다. 9월말 현재까지 3000만원이 지원됐으며, 지원금이 소진되면 사업을 종료한다.
현재 사랑티켓 사업에 참여한 기관·단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을 비롯해 기분좋은극장 등 총 9곳으로 12개 공연을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달 새로운 공연과 전시가 추가된다.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 20세기 최고의 현대 작곡가 필립 글래스와 연출가 로버트 윌슨이 만든 전위적 오페라 ‘해변의 아인슈타인’(10월 22~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은 주목할 만하다.
1976년 프랑스 아비뇽음악제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형식과 내용, 흐름 등 모든 면에서 기존 작품과는 다른, 아방가르드 음악의 대표적 작품이다.
이밖에 기분좋은극장의 ‘수상한흥신소2’, 극단 논다의 ‘체인징파트너’ 등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재단 사랑티켓 담당(062-670-7913)에 문의하면 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