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평일 대낮에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심학봉(54·경북 구미갑) 의원이 1일 검찰 소환된다.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내일(1일) 오전 10시 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피해 여성인 A(48)씨와 성관계 과정에서 강압적인 수단을 썼는지 여부와 피해 여성이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A 씨를 두차례 불러 성폭행 여부 등을 조사했으며, 심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사건 관계인에 대한 소환조사도 마쳤다. 검찰은 심 의원을 불러 조사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지난달 3일 심 의원을 불러 조사한 뒤 다음날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부실수사’ 논란이 일자 검찰이 전면 재수사를 벌이는 중이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심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고, 제명안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