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교도소가 2일 개청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북지역에 신설 교도소가 들어선 것은 구한말에 개청한 전주교도소와 군산교도소 이후 100여 년 만이다. 전주, 군산에 이어 전북지역에 세 번째로 생긴 교도소다.
[일요신문] 전북 정읍교도소가 2일 개청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북지역에 신설 교도소가 들어선 것은 구한말에 개청한 전주교도소와 군산교도소 이후 100여 년 만이다. 전주, 군산에 이어 전북지역에 세 번째로 생긴 교도소다.
정읍교도소는 404억원을 들여 정읍시 소성면 14만8천㎡ 부지에 전체 건물면적 2만여㎡ 규모로 건립됐으며 15개의 사무동과 수용동을 갖췄다.
재소자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 교정시설로 2009년 공사를 시작해 작년 말 완공됐다.
감시대가 없는 지상 3층, 지하 1층의 선진국형 저층 분산형 구조를 통해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게 했다.
교도소 개청으로 정읍·고창·부안지역 미결수용자와 가족의 불편이 크게 줄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전북지역 교정시설이 전주와 군산에만 있다보니 상당수 주민이 면회 등 이용에 불편을 겪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500명 수용이 가능한 정읍교도소가 문을 열면서 정읍, 고창, 부안 지역 미결수용자들의 인권보호와 가족들의 접근성 제고가 가능해졌다.
개청식에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유성엽 국회의원, 김생기 정읍시장, 윤경식 법무부 교정본부장, 김희관 광주고검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식사를 통해 “정읍교도소 신설로 전북지역에서 수용자의 교정·교화와 성공적인 사회복귀에 진일보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법무부는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법무행정을 구현해 ‘믿음의 법치’를 이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