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베트남 호이안市와 공예문화 교류협력의 하나로 광주에서 진행한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성과 보고회를 7일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호랑가시나무언덕 레지던시에서 개최한다.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는 베트남 호이안市와 공예문화 교류협력의 하나로 광주에서 진행한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성과 보고회를 7일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호랑가시나무언덕 레지던시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광주시가 양 도시의 문화와 기술을 반영한 공예작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지난 8월말 베트남 호이안시 공예작가 2명이 초대돼 광주 공예작가 2명과 협업으로 창작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참여작가는 베트남 유명 작가인 판 수언 웬(목공예)과 버 띤 황(등공예)이며, 호이안市에서 각자의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과 협업한 광주지역 작가는 목공예분야의 광주광역시 공예명장인 박영기 작가와 한지를 소재로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천영록 작가다.
레지던시 주요 프로그램은 지난 9월부터 10월6일까지 국내작가와 공동 창작 작업활동, 한국어 교육, 공예상품 및 마케팅 교육 등으로 광주작가의 작업장과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레지던시에서 진행됐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공동 창작물 10여 점을 전시하고 워크숍을 열어 프로그램 진행과정과 성과, 보완사항, 향후 공동 상품개발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또 ‘광주-아시아 국제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확대 운영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해낼 계획이다.
한편, 베트남 중부지역의 무역항으로,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베트남의 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있는 문화도시이자, 전통 수공예 마을이 밀집돼 있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공예산업 도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