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최동규)이 한글날을 맞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 간 국내서 출원된 문자상표 중 한글상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상표 중 한글상표의 비중은 2010년 29.0%, 2011년 30.0%, 2012년 30.5%, 2013년 31.4%, 2014년 34.1%, 2015년(상반기) 34.2%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글상표의 비중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그간 사회전반에 걸쳐 외국어가 범람하고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상표분야에서 점차적으로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년간 출원된 한글상표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요식 및 숙박업이 33,166건(11.3%)로 가장 많았고, 광고업/기업관리업/도⋅소매업이 29,191건(9.9%), 커피/차/쌀/곡물가공품이 20,981건(7.1%)로 나타나며 그 뒤를 이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