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6일 대전에서 열린 ‘제27회 국민안전 119소방정책 컨퍼런스’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사진 오른쪽 이성연 남부소방서장. <광주시소방안전본부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연구해 발표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구급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시소방안전본부는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6일 대전에서 열린 ‘제27회 국민안전 119소방정책 컨퍼런스’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제출된 연구논문을 전문 심사위원의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 및 청중평가 등을 거쳐 엄격하게 평가됐다.
광주소방본부는 구급활동 자료에 기초한 빅데이터 통계분석을 통해 다양한 상관관계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방구급서비스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연구방향은 2010년부터 축척된 구급활동 빅데이터에 포함된 발생장소, 시간, 나이, 증상, 날씨, 요일, 이송병원 등 다양한 요소들의 상관관계를 통계적 분석방법으로 분류한 것이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시간 및 장소에 맞는 구급차 배치, 최적의 병원 연계방안, 증상에 따른 맞춤형 대처 등 구급대책을 수립해 위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들이 골든타임 내에 치료를 받아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발표자로 나선 이성연 남부소방서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 할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119’를 실현함으로써 ‘안전도시 광주’에서 더 나아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일 광주시청에서 개최된 ‘2015년 광주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스마트한 119와 함께 다시 심장이 뛴다’는 우수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119구급분야에서 탁월한 능력과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