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협약내용은 국제과학비즈니스밸트에 부합하는 국제화 인프라 구축 및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내 외국인투자지역(단지형) 지정 ▲해외투자유치 활동 공동 기획추진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지원 전담PM(project manager) 지정 ▲외국인직접투자(FDI) 무료 컨설팅 ▲외국인투자기업 기업자금 및 임직원 생활안정자금 금리우대 ▲경영상담 및 고충민원 해결지원 등 7개 사항에 합의하고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권선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이번 협약을 실질적 활동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난 7월 중국 칭다오 투자유치활동에서 발굴한 잠재투자기업(GA그룹, 전자상거래 및 카드리더기 제조사)의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무료컨설팅을 KEB하나은행에서 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LH공사에는“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내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함영주 행장은“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되어 KEB하나은행으로 9월 1일 새롭게 출범하게 되었으며, 통합조직 내에는 외국인투자유치 전문조직 및 외환사업부가 있고 세계 각국에 지점망이 구축되어 있는 만큼 대전시와 협업하여 많은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국내 외국인투자는 2012년 기준으로 국내 전체 사업체 약 360만 개중 외국인 투자기업은 15,000여 개로 전체 사업체의 0.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매출은 13.7%, 수출은 20% 고용은 6%, R&D는 6.6%를 차지할 만큼 경제적 기여도가 크다.
그러나 2014년 대전시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국가 전체 외국인직접투자 190억 달러 중 0.6%에 불가한 1.2억 달러이다. 대전시는 대덕연구단지와 풍부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타 자치단체에 비해 외국인 투자가 적은 것은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최장 50년간 공장부지 무상임대) 부재와 함께 전문분야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부족 및 협업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대전, 제주, 세종시 없음
대전시 이중환 경제산업국장은“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은 시와 4개 관련기관이 갖고 있는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과 외국인 투자유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협약으로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술이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디딤돌을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와 4개 관련 기관이 힘을 모아 외국인 투자유치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