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영산강 억새생태문화제를 찾은 시민들이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문화제는 10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영산강 극락교~승촌보 12km 구간에서 펼쳐진다.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10월엔 영산강 억새길에서 감미로운 선율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세요.”
‘영산강에서 피어나는 억새꽃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극락교 일원에서 10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에 진행되는 ‘억새생태문화제’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억새생태문화제는 영산강을 찾는 시민들이 억새꽃과 코스모스가 만발한 수변 길을 거닐면서 음악과 함께 가을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감성문화제이다.
문화제는 극락교 인근, 서창교 인근, 황룡강 합류지점 3곳에 무대를 만들어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산책 또는 자전거를 타고가다 만나게 되는 억새밭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연주는 피곤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자전거 타기와 영산강 생태투어, 억새배경 포토존, OX퀴즈, 연날리기, 캐릭터 그려주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들도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17일 열리는 세 번째 억새생태문화제에서는 서구 주민이 참여해 만드는 ‘억새꽃 작은 음악회’와 24일 ‘자전거 패션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억새생태문화제가 펼쳐지는 극락교(서창둑길)의 ‘영산강 자전거길 안내센터’(062-603-5359)에서는 11월30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한 15세 이상 시민들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자전거 대여(시간 오전 9시~오후 5시)도 가능하다.
한편, 억새생태문화제는 매주 토요일(17‧24‧31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극락교~승촌보 12km 구간 영산강길에서 펼쳐진다.
구체적인 일정과 참여 방법 등 문의는 한국학 호남진흥원(062-234-0755) 또는 광주시 문화관광포털(utour.gwa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