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고창 출신 사진작가 김녕만의 1970년대 고창을 보여주는 사진전을 모양성제 기간인 오는 20~25일 고창군립미술관에서 연다. <고창군 제공>
[일요신문] 전북 고창군은 고창 출신 사진작가 김녕만의 1970년대 고창을 보여주는 사진전을 모양성제 기간인 오는 20~25일 고창군립미술관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고창군과 (사)고창모양성보존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추억으로 남아 있는 40여년 전 고창의 정경을 담아 그때 그 시절을 돌아보게 한다.
흑백사진 35점 속에는 1970년대 초반의 새마을운동, 초가지붕을 이은 전통농가와 초등학교 운동회, 눈보라를 헤치고 소식을 전해주는 우체부 등 흙냄새 나는 정겨운 그 시절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전북 고창군은 고창 출신 사진작가 김녕만의 1970년대 고창을 보여주는 사진전을 모양성제 기간인 오는 20~25일 고창군립미술관에서 연다. <고창군 제공>
사진작가 김녕만씨는 1949년 고창에서 태어나 고창고를 졸업하고 중앙대 사진학과에서 사진을 전공한 후 80년 광주민주화 운동을 비롯한 민주화 과정을 취재하는 등 23년간 동아일보 사진기자로 활약했다.
김씨는 “이번 사진전은 단순히 과거를 추억해보자는 것이 아니라 지난 세대가 겪은 삶을 알고 느껴봄으로써 미래로 나아가는 에너지를 얻고자 함이다”고 말했다
그는 “1969년도 모양성 연대 찾기 공모에 도전해 1453년 단종 원년임을 밝혀냄으로써 그 상금으로 사진을 배우게 됐다“며 ”이 때문에 모양성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