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2일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 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전국이 찬반 논란으로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국정화 추진은 유신시대로 돌아가는 역사 퇴행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방침은 1974년 유신시대로 돌아가는 역사의 퇴행이자, 역사교육의 파행을 초래하고 역사교육을 근본적으로 훼손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정부의 국정화 추진을)교육적 차원에서 수용할 수 없다”며,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자율권은 교육 자치의 선상에서 교육감에게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17개 시도교육감 협의회와 함께 강력하게 저지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