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금복 와이트리미디어
[일요신문]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속 배우 이엘리야의 연기 변천사가 화제다.
이엘리야가 청순한 미모의 여고생은 물론 실력 있는 럭셔리 커리어우먼, 黑(흑)예령으로서의 악녀 본색까지 드러내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것.
이엘리야는 극 초반 청순가련한 외모와 도도한 성격을 지닌 여고생 백예령으로 등장해 안방극장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무엇보다 그녀는 뭇 남성들의 첫 사랑을 연상케 하는 청초함과 10대의 전유물인 교복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여고생다운 풋풋함을 전했다.
특히, 9년의 시간이 지나 당찬 커리어우먼으로 나타난 이엘리야는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부서 팀원들을 휘어잡았다. 또한 그녀는 과거 인연이 있던 재벌 2세 정은우(강문혁 역)를 유혹하는 모습으로 숨겨온 야망을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고.
더불어 최근 이엘리야는 그동안 저지른 악행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자 더욱 살벌하고 표독한 악녀 본색을 드러내는가 하면 독기 충만한 표정과 열연으로 몰입도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이러한 그녀의 다채로운 활약은 극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
이에 백예령 캐릭터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드라마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있는 이엘리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14일 방송에서 이엘리야는 갑작스레 회사를 그만둔 남편 정은우 때문에 또 한 번 위기감을 느꼈다. 더욱이 그녀는 위태로워진 자신의 위치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