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영산포구에 황포돛배에 이어 쾌속 유람선이 운항한다. 영산강호는 길이 23m, 너비 5m, 48톤급 강선으로 정원은 80명이다. 이달 하순께부터 영산포 황포돛배 선착장과 승천보 구간을 운항할 계획이다. <나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남 나주 영산포구에 황포돛배에 이어 쾌속 유람선이 운항한다.
나주시는 상업운항에 나설 ‘영산강호’가 공식 운항을 앞두고 시험운항을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영산강호는 길이 23m, 너비 5m, 48톤급 강선으로 정원은 80명이다.
1층 객실에는 화장실 등 각종 편의 시설과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매점이 있으며 2층 객실은 영산강을 조망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최고 속도 15노트(시속 26㎞)이며, 현재 운항 중인 97t급 목선인 왕건호보다 2배 정도 빠르다.
영산강호는 시험 운항과 내·외부 단장을 마친 뒤 이달 하순께부터 영산포 황포돛배 선착장과 승천보 구간을 운항할 계획이다.
쾌속 유람선 ‘영산강호’.
요금은 어른 기준 편도 8천원(단체 20인 이상 7천원), 청소년 6천원이다.
1977년 영산호 하구언 준공으로 중단되었던 내륙 뱃길이 복원 된 지 38년 만에 유람선이 운항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재까지 영산포 선착장에서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구간에 운항하는 황포돛배는 왕건호, 나주호, 빛가람호 등 3편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산포 선착장(061-332-175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