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일요신문]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와 신발장-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퍼즐 편이 온라인을 강타하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역대급 사건이라며 극도의 불안감을 표하고 있다.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트위터를 통해 “‘그것이 알고싶다’ 보시고 너무 무섭다는 분들이 많으신 듯 합니다. 오히려 그놈이 주변 신고, 제보 있을까봐 두려움에 발발 떨며 숨죽이고 몸 숨기고 있습니다”라며, “너무 걱정 마시고 문 단속 잘하시고 용기내주신 피해자 분 생각하셔서 힘 합쳐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17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5년 6월과 11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일어난 납치 살인사건에 대해 다룬 ‘연기토끼와 신발장-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퍼즐’편을 방송했다. 2005년 6월과 11월, 두 여성의 시신이 쓰레기 투기 지역에 버려졌고 10년 전 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또 6개월 정도 후에 그 신정역 주변에서 여자가 납치당했다가 빠져 나온 사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 실마리가 될 수 있는 피해자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만나 “거기 엽기토끼 스티커 같은 게 있었거든요. 확실히 기억해요”라고 말했다. “당시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서 길을 외웠다”고 고백했다. 특히 피해자들의 납치 시간이 밤이 아닌 낮이며, 장소도 사람들이 많은 역 근처에서 납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더욱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방송 후 게시판 등에는 엽기토끼 신발장 집과 관련한 목격담과 더불어 다양한 목격담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