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과 관련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안 전 공동대표는 27일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화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전혀 고려하지 않으니 참담한 심정”이라며 “국정교과서에 대해 또 그렇게 주장하니 너무 답답하다”고 밝혔다.
이어 안 전 공동대표는 “계속 옳지 않은 방향이라고 여러 번 이야기했고, 국사학자 등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집필되지도 않은 교과서,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두고 더 이상 왜곡과 혼란은 없어야 한다”라며 “역사교육 정상화는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