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과 5월, 7월에 이어 네 번째 열린 ‘꿈꾸는 테이블’은 지역 청년들이 직접 모여서 청년의제를 도출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원탁토의다.
‘청년복지/청년문화를 말하다’를 주제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청년복지의 실현 방법에 대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광주시 청년위원회가 제안한 광주형 청년카드가 주로 논의됐다.
청년들이 지역사회 참여, 역량강화 활동 등을 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일상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내용의 청년카드에 대해 적립방법, 사용처 및 지원금액과 수혜대상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 수혜 대상에 대해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를 구분해야 한다는 문제제기와 함께 한정된 재원 안에서 광주에 맞는 청년일자리 투자가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청년문화에 대해서는 광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청년의 거리’에 담겨야 할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문화예술의 범위를 넘어서 아이디어와 창업 콘텐츠, 청년 발언대, 청년 상담소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청년문화의 역사가 한눈에 보이는 거리를 만들자는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꿈꾸는 테이블은 지난 3차례 토의를 통해 도출된 내용이 검토돼 광주시 청년정책과 사업에 실제로 반영되고 있다.
11월에 5차 테이블까지 개최한 후 1년 동안 나눈 다양한 의제를 보고서로 공유할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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