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일 국회를 찾아 김재경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김성태 새누리당 예결위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예결위 간사, 예결위 소속 의원 등을 만나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가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 집중 공략에 나섰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정부 내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결위 심사․확정을 앞두고 2일 지역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여야 예결위원들을 찾아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예산(안)에 미 반영됐거나 증액이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을 국회 예결위원들에게 조목조목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해두는 것이 전략상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국회 예결위는 지난달 30일까지 전체회의를 마치고 2일부터 나흘간 기재부 등 경제부처와 문체부 등 비경제부처에 대한 본격적인 예결위 심사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정부예산안 반영액인 5조7천185억원에 대한 삭감방지와 추가 필요액인 7천억원대 예산을 증액하고자 활동에 나선 것이다.
송 지사는 또한 ‘탄소산업육성법’의 산자위 상정과 통과 지원 요청을 위해 산자위 법률안 소위 소속 홍영표 위원장을 비롯 백재현․오영식․이현재․전하진․김종훈․여상규의원 등을 찾아가 제정 지원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김재경 예결위원장과 안민석 새정연 예결위 간사,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을 만나 지덕권 산림치유원 국립화와 지역의 성장동력을 이끌 새만금관련 기반구축, 연구개발 특구 조성 사업의 예산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김성태 새누리당 예결위 간사에게는 지역공약을 중심으로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 새만금 농업용지 조성, 고속도로, 내부간선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 구축 재원의 안정적 투입을 강조했다.
▲송 지사는 현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회부되어 있는 ‘탄소산업육성법’의 산업위 상정과 통과 지원 요청을 위해 산자위 법률안 소위 소속 전하진 의원 비롯한 관련위원 등을 찾아가 제정 지원을 요청했다. <전북도 제공>
동부내륙권 국도 건설, 태권도원 진입도로 등 국토의 균형 발전과 국민 안전을 위한 교통사고 위험지역 개선 사업비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지역 예결위원인 유성엽(정읍), 김관영(군산), 이상직(전주), 김성주(전주)의원과는 필수 사업들 예산이 부족하지 않도록 최대 예산 증액하는데 특별한 공조를 당부했다.
이 밖에 이종배, 박혜자, 이개호, 이인영, 김동완, 김영록, 이에리사. 이노근 의원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예산 필요성을 강조하고 예결위 단계 증액되도록 지원 요청을 이어 갔다.
법안 소위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탄소산업의 발전한는데 국가차원의 특례가 필요하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안 통과할 수 있도록 각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앞으로 국회 예결위 계수소위 심사에 대응해 11일 예결 계수소위를 중심으로 국회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 예산은 11월 말까지 국회 예결위 심사를 거쳐 12월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