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내장산 농경문화체험관 옆에 마련된 특설 경기장에서 닷새간 열린 제19회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2일 폐막했다. <정읍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정읍의 내장산 농경문화체험관 옆 특설 경기장에서 닷새간 열린 제19회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2일 폐막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유명 싸움소 160두가 참가한 가운데 백두급에서는 ‘강남스타(경남 김해, 진순호)’, 한강급은 ‘석걸이(경남 함안, 곽상덕)’, 태백급은 ‘만득이(경남 합천, 윤자묵)가 우승을 차지했다.
정읍지회 대표로 출전한 ‘두산’은 백두급에서 4강에 올랐고, 한강급에서는 ‘갓바위’와 ‘바다’가 4강에 올라 정읍 싸움소의 자존심을 지켰다.
전국에서 모두 7만 여명이 다녀간 이번 대회에서는 우직한 한우들이 불꽃 틔는 힘과 기술의 맞대결을 펼쳐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