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농식품부가 올해 첫 시행한 농식품분야 포괄보조사업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우수사례 평가에서 전국 1, 2, 3위를 모두 휩쓸었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청 전경>
[일요신문] 전남도는 농식품부가 올해 첫 시행한 농식품분야 포괄보조사업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우수사례 평가에서 전국 1, 2, 3위를 모두 휩쓸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농식품부에서 지원하는 지자체 포괄보조사업의 우수 사업모델을 발굴해 사업 성과를 높이고, 지자체간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국 1위를 차지한 고흥의 에덴식품영농조합법인(대표 송재철)은 유자와 석류를 특화상품으로 가공, 매년 평균 20%의 성장세를 보이며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2위에 선정된 고흥의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대표 김종남)은 유자음료 차별화, 생산-유통-가공-수출 연계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시장을 확보해 다국적 기업에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췄다.
3위로 선정된 여수 거문도해풍쑥영농조합법인(대표 남주현)은 거문도 지역의 해풍쑥 친환경인증 재배 면적이 확대되고, 기존 원물 생산ㆍ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가공으로 전환하면서 사업 영역이 급성장한 모범적 사례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전국 10개 사업장에 대해선 앞으로 지자체 워크숍용 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전국 지자체에 우수사례로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박경곤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우수사례는 농식품분야 최고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류․현장․발표심사를 통해 선정한 것”이라며 “전남의 농식품분야 국가보조사업이 전국적 모델이 되도록 적극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