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성남시 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검찰은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은 지난 11일 성남시 공무원 A씨의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 성남시청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고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가 성남시청 5급 공무원 당시 하도급 업체로부터 도로 공사 관련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억대 금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검찰은 성남시 고위공무원이 뇌물 수수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성남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공직자 청렴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고위공무원의 성추행 의혹사건과 ‘빗물 저류조’ 비리 사건 유죄 판결 등에 이어 공무원 비리사건이 발생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