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신나는 영화축제 ‘작은영화관 기획전’을 마련했다. <고창군 제공>
[일요신문] 전북 고창군이 신나는 영화축제 ‘작은영화관 기획전’을 마련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오는 16~19일까지 나흘간 고창동리시네마에서 진행되는 기획전은 5개 섹션 18편의 영화가 총 36회 상영된다.
이번 기획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고창동리시네마가 주관해 마련됐다.
‘낯선 친구와의 만남’ 섹션과 ‘따로 또 같이, 가족’,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실황 등 관람 ‘특별 프로그램’과 ‘고창여고 동백아가씨’, ‘멘붕’ 등 ‘2015전북주민시네마스쿨’의 수료작 상영, ‘고창 시네마스쿨의 시선’ 섹션 등이 선보인다.
특히 ‘고창 시네마스쿨의 시선’은 고창군 주민시네마스쿨의 수강생들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로 ‘심야식당’, ‘카트’ 등 3편의 영화를 직접 선정했다.
이밖에도 ‘영화와 인권이야기, 영화 속 캐릭터의 가면을 만들어보는 ’영화 쓱싹 가면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창읍 동리국악당 지하에 위치한 고창 동리시네마는 지난해 6월 지역주민의 영상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2개관 93석(1관 62석, 2관 31석)의 규모로 개관한 작은 영화관이다.
지난 9월말 기준 총9만7천명이 관람해 도농간 문화격차 해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2015 작은영화관 기획전_고창’은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고창 동리시네마(063-564-1340)또는 작은영화관 기획전 사업단(070-4352-6437)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쌀살한 날씨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 이번 기획전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온기를 나누고 추억도 쌓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