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13일 한 고양이 커뮤니티에는 전봇대 쓰레기더미에서 고양이를 발견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은 SNS에도 확산되고 있다. 사진 속 고양이는 두 겹의 비닐봉지에 싸여있다.
이를 목격한 A 씨는 전라북도 익산시 동산동 고래등 오거리에서 고양이 울음 소리를 들었고, 전봇대 밑 쓰레기 더미에는 꽁꽁 묶인 두 겹의 비닐봉지 속 고양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A 씨는 “제가 고양이 (울음) 소리를 듣지 못하고 지나쳤다면 고양이는 그 좁고 공기도 안 통하는 봉지 속에서 질식사하거나 다음날 아침 쓰레기 압축차에 봉지째로 사그라들었을 것”이라며 “분명 고의적으로 죽이려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유기하는 행위는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이수진 기자 109du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