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세관은 지난 2012년 케이피에프가 인도네시아 광산업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송무현 회장이 개인 계좌를 통해 일부 인수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한 송 회장의 동생이 현지 광산업체의 지분 일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회사가 부당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검찰은 케이피에프가 자사 베트남 법인 등 해외법인과의 거래를 통해서도 추가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없는지 자금 흐름을 파악 중이다.
한편 송무현 회장의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케이피에프 측은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