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발주 연구용역…수출전문단지·친환경농업 내실·선도농업인 육성 등 8대 과제 제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전남도가 18일 한․중 FTA 타결 등에 따라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농축산분야 종합적인 영향분석과 중장기 농업경쟁력 제고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회에서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앞으로 FTA 효과가 가속화될 경우, 축산농가 수 감소와 수입산 과일류의 수입량 증가로 축산.과수분야의 자급률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대기 등 양념류 가공품 수입으로 전남지역 양념채소류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FTA에 대응해 저비용 고부가가치농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쌀과 노지채소는 농가 조직화와 기반 정비를 통한 기계화 등으로 생산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하며, 단위 면적당 소득수준이 높은 시설농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고소득 농업 실현을 위해서는 생산성 증대를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농업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수출농업으로 발전되도록 유도해야 농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또한 저비용 고부가가치농업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과제로 수출전문단지 조성, 친환경농업 내실화, 밭농업 활성화, 들녘경영체 육성, 6차산업화 및 식품산업 육성, 동물복지 축산물 브랜드화 및 가축방역 선진화, 농산물 유통 활성화, 청년 농업창업 지원 및 농업인 현장학습 체계 구축 등 8가지를 제시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FTA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전남도만의 맞춤형 대응전략의 필요성이 절실했기에 이 연구용역을 의뢰했다”며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정책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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