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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라는 본연의 임무를 내팽개치고 정략적 행동을 일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세월호 특조위는 비공개 상임위를 열고 사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조사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며 “특조위는 세월호 참사 원인이 아닌 청와대를 조사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정치적 중립성 의무를 위반하는 것으로 특조위의 일탈과 월권이 도를 넘었다”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정치 공세로 불안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세월호특별법 5조에 따르면 위원회 업무는 재난 재해 예방과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한 종합 대책 수립이라고 규정돼 있다”며 “특조위는 정치적 편향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