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럽 16개국의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이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광주에 모인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남대 산학협력단 유라시아연구소가 주관하는2015 아시아 문화포럼이 오는 24~26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극장에서 열린다. 아시아문화전당 전경.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아시아, 유럽 16개국의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이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광주에 모인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남대 산학협력단 유라시아연구소가 주관하는2015 아시아 문화포럼이 오는 24~26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다.
16개국 문화예술계 전문가 42명이 대거 참석해 ‘문화, 기술 그리고 창의성,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주제로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된다.
24일 오전에 열리는 개회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환영사, 임향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장과 장옌(ZHANG Yan) ASEF 사무총장의 축사로 시작된다.
프랑스 마르세유의 명품 미술관인 뮤셈(MuCEM)의 장 프랑수아 슈네 관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5개 세션의 포럼이 진행된다.
장-프랑소와 슈네 관장은 ‘위험한 도시’, ‘더러운 도시’로 불리던 마르세유가 2013년 이후 놀랄만한 성공을 거둔 뮤셈(MuCEM, 지중해 문명박물관)의 사례를 통해 도시가 지닌 창의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얘기한다.
아시아·유럽 문화장관 회의 사무국 역할을 하는 아시아 유럽재단(ASEF) 공공포럼이 제1세션, ‘창조성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사례’가 제2세션을 채운다.
‘한국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라운드 테이블’, ‘창조산업의 이슈들’(북유럽과 아시아의 사례), ‘한국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방향성’이 나머지 세션 주제다.
광주시는 이번 포럼이 아시아 문화전당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창의도시’ 광주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포럼에 모인 각국 전문가의 경륜과 지혜는 광주가 내년 제7차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 문화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데 소중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