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은 국정교과서를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YS가 1973년 김대중 납치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며 ‘한국에는 통치만 있고 정치가 없다. 정치가 없는 곳에 민주주의는 없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오늘의 현실과 정치의 모습이 과연 김영삼 대통령이 1973년 말한 것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 최고위원은 “(김 전 대통령은) 1971년 대선 경선에서 패배하고 ‘김대중의 승리는 나의 승리’라며 지원유세를 했다”며 “국민에게 아름다운 승복이라고 찬사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사의 두 거물이 민주화 정권교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존중하고 승복하는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 당이 정통성을 잇고 있음에도 당내 승복 문화만큼은 당시보다 후퇴했다는 자책감이 든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