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50억 원 규모의 ‘엔젤 투자 매칭 펀드’를 결성해 직접 기업 투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엔젤 투자 매칭 펀드는 정부가 40억원을 출자하고, 전남도가 10억원을 출자했다. <전남도청 전경>
[일요신문] 전남도가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50억 원 규모의 ‘엔젤 투자 매칭 펀드’를 결성해 직접 기업 투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엔젤 투자 매칭 펀드는 정부가 40억원을 출자하고, 전남도가 10억원을 출자했다. 앞으로 10년간 지역 우수 기업을 발굴해 펀드자금에서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투자 대상 기업은 창업,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으로서 기업 가치가 50억원 이하인 기업이다. 엔젤투자자가 지역 기업에 우선 투자하면 펀드자금에서 대응 투자하는 방식으로 기업에 직접 투자해 기업의 자금 조달은 물론 기업 성장을 이끌게 된다.
전남도는 엔젤 투자 매칭 펀드 외에도 내년 130억원 규모의 ‘빛가람 중소기업 펀드’, 250억원 규모의 ‘빛가람 에너지밸리 펀드’, 200억원 규모의 ‘전남 창조경제 펀드’ 등을 결성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으로 기업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최종선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전남 엔젤 투자 매칭 펀드 결성을 통해 자본 조달에 애로를 겪는 기업에 직접 투자할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 중소기업 펀드를 지속적으로 결성해 지역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중소기업 성장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