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학교 역사찾기 및 전남교육박물관 개관 학술발표회’ 장면. <전남도교육청 제공>
[일요신문] 전남도교육청이 전남학교 역사찾기 인식 확산에 본격 나선다.
2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전남의 학생과 졸업생들이 자긍심과 애교심을 갖도록 하기위해 전남학교 역사찾기를 추진하고 있다.
또 이의 일환으로 전남 교육사 변천과정을 이해하고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전남교육박물관 개관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교육박물관은 2017년 9월에 건립될 에코에듀체험센터(순천시 연향동 일대) 내에 약 1천600㎡규모로 개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목포대학교 박물관에서 전남학교 역사찾기 인식 확산을 위해 ‘전남학교 역사찾기 및 전남교육박물관 개관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남학교 역사찾기 TF위원, 교육지원청 역사찾기 담당자, 각급 학교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순천대 홍영기 교수의 ‘근대교육의 태동과 신교육운동’, 목포대 이기훈 교수의 ‘일제의 식민교육과 전남 지역 학교의 역사’, 순천대 주철희 교수의 ‘해방과 전남의 학교’, 성균관대 오제연 연구원의 ‘1960년대 산업화 이후 전남의 학교’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목포대학교 고석규 교수는 ‘전남교육박물관의 개관 및 전시 계획안’에 대해 설명했다.
고 교수는 전남교육박물관의 전시 계획안에서 ‘진부한 기존의 전시구성을 탈피해 학교방문이란 체험형식을 빌어 새롭게 전시공간을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박물관에 들어서면 곧 학교에 왔다는 느낌을 들게 하고 학교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옛 추억을 느끼게 할 것을 전시 방향으로 제시했다.
전남교육청 정귀남 정책기획관은 “전남의 학생 및 졸업생들이 자긍심과 애교심을 갖도록 하기위해 전남 학교 역사찾기를 추진하고 있다”며 “전남교육박물관 개관 준비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