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삼천 반딧불이 생태마을 조성’ 마스터플렌 중간 보고회 개최
전주시는 삼천 상류에 반딧불이의 서식지를 복원해 반딧불이 관련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마을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등 86억원을 들여 ‘반딧불이 생태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반딧불이를 청정 전주를 대표하는 깃대종으로 만들고, 반딧불이 숲과 반딧불체험관, 습지공원, 휴게쉼터 등을 조성, 주변 농촌마을 생태체험과 연계한 생태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동교∼삼천교에는 산책로, 자전거도로, 야외 영화상영장 등이 들어서고 삼천교∼원당교 구간에는 자연적 건강성을 상징하는 반딧불이 서식처가 만들어진다.
아울러 이 일대가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지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삼천 상류의 친환경농법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도시의 대동맥인 백제대로를 시민이 자주 찾는 열린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총 50억원을 들여 보행자중심의 ‘오십리 생태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17년부터 도시개발로 단절된 생태 축과 동·식물의 이동통로를 복원·조성하는 ‘천년 전주 생태 축 복원사업’을 오목대와 용머리 고개, 황방산 일대 등에서 추진해 생물다양성 및 생태녹지 축을 살려나가기로 했다.
시는 다울마당 위원들과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 1월까지 사업 기본계획 및 마스터플렌 수립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4일 전주자연생태박물관에서 ‘삼천 반딧불이 생태마을 조성’ 마스터플렌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반딧불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잘 유지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생태탐방을 할 수 있는 균형 있는 생태관광지 조성을 위한 사업부지 선정과 사업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을 위한 친환경농법 확대와 생태체험시설 운영주체인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전제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최락기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생태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깃대종을 포함한 동·식물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등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과 휴식 공간이 탄생하는 것은 물론 백제대로-오목대-황방산과 연계해 생태관광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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