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 전북 도지사는 25일 영.호남의 통합과 상생을 위한 전주~김천,무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등 SOC사업을 함께 추진하자는 공동 건의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와 경북도가 25일 두 지역을 잇는 철도와 고속도로 건설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양 도는 영‧호남의 통합과 상생을 위해 전주∼김천간 철도와 무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을 국토교통부의 국가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전주~김천간 철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하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추구계획(2016~2020)에 착수사업으로 반영하고, 무주~대구간 고속도로는 고속도로 건설계획(2016~2020)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것이다.
경북도와 전북도가 이날 전북도청에서 작성한 이 건의문은 국토부와 국회, 기획재정부 등에 전달된다.
공동건의는 우리나라의 고속도로와 철도가 대부분 남ㆍ북축을 중심으로 구축돼 동‧서 방향의 교통망은 매우 취약한데 따른 것이다.
두 지역을 잇는 철도와 고속도로는 정부가 밝힌 대로 경제적 논리보다 정책적으로 양 지역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영호남의 오랜 숙원이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전주∼김천간 철도는 108.1㎞에 2조7천541억원, 무주∼대구간 고속도로는 86.1㎞에 2조9천392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재찬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철도와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해안권과 동해안권의 인적ㆍ물적ㆍ문화적 교류가 확대돼 국토 균형발전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경북도와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