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남 나주시의 영강동 굴다리가 주민들의 벽화 그리기사업을 통해 쾌적한 장소로 탈바꿈했다.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공공미술라테라와 팝아트 동아리, 영강동 주민자치위원, 통장 등 40여명이 영강 5통 굴다리 벽면 20m 구간에 벽화 그리기 사업을 펼쳐 동화같은 벽화로 변신시켰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나주시의회 도시디자인 연구회에서 활동하며 도시미관 조성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장행준 나주시의원이 참여해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벽화그리기 작업에 동참했다.
벽화그리기행사는 그동안 낙후돼 삭막하게 느껴지는 지하도 벽면을 산뜻하게 바꾸려는 필요성에서 시작됐다.
나주시 영강동은 평소 주민들의 산책로와 청소년들의 등하굣길로 자주 이용되고 있음에도 낡고 지저분해 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벽화그리기가 주민들에게 친근하고 정감있는 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깨끗한 도시 미관 조성등 영강동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