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북항 맹꽁이대체서식지 조성사업’이 2015자연환경대상 공모전 우수상을 받았다. <목포시 제공>
[일요신문] 전남 목포시 ‘북항 맹꽁이대체서식지 조성사업’이 2015자연환경대상 공모전 우수상을 받았다.
1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2015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북항 맹꽁이대체서식지 조성사업’은 공모전 복원사업부문 국비지원 분야에서 수상했다.
이 사업은 맹꽁이의 최적 서식처 복원 기술(HSI)을 도시지역에 적용한 첫 모델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맹꽁이대체서식지는 지난해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6억5천만원을 들여 목포해양경비안전서 정문 앞 매립지 1만3천여㎡에 조성됐다.
생태 연못, 수로, 맹꽁이 등 야생 동식물 서식 공간과 시민 휴식 공간, 다양한 수종의 완충 수림대 등으로 구성돼 기존 도시공원과는 다른 차원의 자연중심적인 생태공간이다.
시는 지난 6~8월 우기철 맹꽁이 짝짓기 기간 중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맹꽁이탐사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고, 매년 생태체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앞으로도 우리지역의 건강한 자연생태 환경을 잘 보전하고 현명하게 이용해 목포시가 ‘생태허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제15회를 맞은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은 생태적·친환경적으로 우수하게 보전·복원한 사례를 발굴하고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대회다.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