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제주지역 일간지 제주일보((주)제주일보방송)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제주시 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73명을 대상으로 2차 공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 새누리 부상일이 39.0% 지지율로 새정연 김우남 34.7%보다 4.3% 포인트 높았다. 이는 세번째 총선에 도전하는 부상일 변호사가 급부상한 것으로 나와 눈길을 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상일은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각 54.6%와 63.5%의 지지율을 얻어 26.7%와 19.8%에 그친 김우남을 압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김우남은 20·30·40대에서 각각 37.3%와 44.8%, 45.8%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12.0%와 29.0%, 31.2%의 지지율을 보인 부상일을 앞질렀다.
성별로는 부상일이 남자와 여자에서 각각 39.9%와 38.1%의 지지율을 나타내 김우남의 36.9%와 32.5%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일도·이도1·건입동에서 부상일이 46.1%로 김우남 31.4%를 압도했고 이도2·화북동에서는 김우남이 35.1%로 부상일 32.8%보다 우세했다.
삼양·봉개·아라동·구좌·조천읍·우도면의 경우 부상일이 39.5%로 김우남 36.7%에 비해 우위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1차 조사에서 여야 잠재 후보군 중 당내 경쟁력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2명의 총선 출마를 가정해 둘 중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내용의 전화 설문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은 ±3.0%포인트였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