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제품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한국장애인인권포럼에서 주최하는 ‘제10회 유니버설디자인공모전’에서 대상과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수상작은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지하철 3호선 미술전시관 1관(경복궁역 역사 내)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22일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사)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한국복지대학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한국디자인진흥원, 사회적기업 웹와치가 후원했다.
제품디자인, 환경 및 실내디자인, 시각디자인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공모전 결과, 경성대 제품디자인학과 송승환 씨가 환경디자인 부문에 출품한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놀이터’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제품디자인 부문에 출품한 한종열 씨의 ‘movespace’가 우수상에 각각 선정됐다.
이들을 지도한 디자인학부 이호숭 교수는 “경성대학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부지정 유니버설디자인연구센터를 유치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따른 안전하고 쾌적한 복지환경 조성과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수행할 유니버설디자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업체와 공동연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 수상도 우리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특별대우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에 더 중점을 두고 고민한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유니버설디자인이란 ‘모든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제품, 건축 및 생활환경 디자인을 말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