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전경련
이번 사진전 정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행사로서 기획됐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12월 3일 사진전 개막식에서 “정주영 전경련 전 회장은 산업입국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경제부흥과 사회통합에 앞장섰으며 조국번영을 위해 헌신한 우리경제의 국부셨다”라며 “모든 경제주체가 정주영 회장이 보여준 도전과 패기, 그리고 국가발전을 위한 열정으로 합심한다면 우리경제가 당면한 경제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진전 개막식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정의화 국회의장, 정홍원 기념사업위원장(前국무총리),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등 주요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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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카드단말기 설치, 위법인지 몰랐다”
연말 시즌, 특히 선거철이면 어김없이 뒷말이 나왔던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제법 심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실은 지난 11월 2일, 카드단말기를 설치하여 석탄공사 측에 자작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를 판매했습니다. 노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석탄공사는 피감기관입니다.
피감기관에 책을 강매했다는 의혹도 의혹이지만, 무엇보다 사업장이 아닌 의원실에서 타 업체에서 대여해 온 카드단말기를 설치해 상품을 판매했다는 사실은 분명한 위법사항입니다. 이는 여신금융법 위반이며, 단말기를 빌려준 사업장 역시 위법사항입니다.
그런데 해명이 참 시원치 않습니다. 일단 노영민 의원실 측은 측과의 인터뷰에서 “사무실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해 긁게 한 것이 위법인 줄 몰랐다. 의원님에게는 보고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비사업장에서 카드단말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은 일반인도 알 수 있을 법한 일인데요, 법을 다루는 대한민국 국회 의원실에선 이를 전혀 몰랐다는 것입니다.
노 의원은 지난 1일 스스로 당무감사를 자청하는 등 정면 돌파를 택했지만, 다음날 여론의 반응이 싸늘 하자 결국 대국민사과와 함께 산자위원장직을 내놨습니다. 노영민 의원 측은 정말 위법사항 자체를 몰랐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