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의 경쟁력·생산성·서비스 향상 및 경영수지개선·고용안정 기대
부산항 북항 4개 터미널운영사는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주식회사(신감만부두), 부산인터내셔널터미널주식회사(감만부두), CJ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주식회사(신선대부두), 한국허치슨터미널주식회사(자성대터미널, 5부두) 등이다.
북항 터미널운영사들은 터미널 경쟁력 향상, 서비스 향상,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율적으로 단계적 통합을 추진해 왔다.
2013년 12월 감만부두 3개 운영사 통합, 지난해 2월 신선대와 우암부두 운영사 통합을 거쳐 이번에 북항의 모든 터미널운영사를 단일화하는 운영사 통합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통합에는 부산항의 개발·관리·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항만공사가 북항 통합운영사의 주주로 참여해 북항의 경쟁력과 부두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특히 운영사 간 불필요한 과당경쟁 여건을 제거해 운영사의 경영수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부산항에는 컨테이너부두 운영사가 북항 1개, 신항 5개 등 모두 6개 터미널운영사가 하역작업을 하게 된다.
BPA 우예종 사장은 “북항의 4개 터미널은 600만TEU에서 700만TEU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의 국가시설이다. 이번 통합단일운영사의 출범으로 생산성과 서비스를 향상시켜 북항의 경쟁력 강화하고 운영사의 경영난을 해소해 항만근로자의 고용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항만의 배후경제는 항만이 활기차게 운영될 때 크게 활성화되는 특성이 있어서 북항 운영사 통합에 따라 주변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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