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통계청과 생산통계 개선 협의 성과…연간 1천200억 원 생산
전남도는 내년부터 도 조사자료에서 꼬막류가 전복류, 김류, 넙치류에 이어 전남의 4대 양식품종으로 기록될 예정이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통계청에서 매년 발표하는 꼬막류 생산통계가 통계청 표본조사와 도 전수조사 생산량에 큰 차이가 있어 통계청과 이를 개선키로 협의한데 따른 것이다.
꼬막은 2014년 기준 여수 등 전남 8개 시군에서 1천 214억 원 상당인 3만 4천 447톤이 생산됐다.
하지만 통계청은 표본조사를 통해 76억 원 상당인 1천 225톤만이 생산된 것으로 공표해 큰 차이를 보였다.
전남도는 2013년에도 960억원, 2만41톤으로 집계한 반면 통계청은 67억원 1천282톤으로 발표해 큰 차이를 보였다.
2012년에도 전남도는 1천84억원, 2만9천31톤으로 집계했으나 통계청은 50억원 640톤으로 각각 달리 발표했다.
이처럼 두 기관의 통계 자료가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 전남도가 통계청, 일선 시군과 협의해 이를 내년부터 개선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꼬막류는 전복류, 김류, 넙치류에 이어 전남에서 4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주요 양식 품종으로 평가받게 된다. 통계자료 개선 덕분이다.
현재는 생산량은 전복류 2천935억원(8천883톤), 김류 2천438억원(30만8천24톤), 넙치류 1천543억원(1만4천939톤), 뱀장어류 1천188억원(3천357톤) 등의 순이다.
또한 전남 양식수산물 생산금액 통계 역시 2014년 기준 약 1천억원이 늘어 1조1천여억 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최연수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통계청 생산통계 개선을 통해 꼬막산업이 전남에서 4번째로 중요한 양식산업으로 평가받게 됐다”며 “국가․지방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료가 돼 꼬막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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