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시내버스 친절기사의 밤 행사’가 8일 N타워컨벤션웨딩홀에서 시내버스 친절기사 52명과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김승수 전주시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일요신문] 올해 가장 친절한 전북 전주시 시내버스 기사로 최봉선 호남고속 기사가 뽑혔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N타워컨벤션웨딩홀에서 시내버스 친절기사 52명과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시내버스 친절기사의 밤’행사를 열었다.
올해의 친절기사 중 왕중왕으로 최봉선 기사(호남고속)가, 10~11월 친절기사로 박인룡(신성여객), 박재수·송대인(전일여객), 이훈·정상수·백정수(제일여객), 최봉선(호남고속) 등이 각각 선정돼 상을 받았다.
이들은 승객들이 승·하차시 친절히 인사로 응대하고,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승하차할 때까지 기다려주며 안전 운행하는 등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과 대중교통 이용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52명의 친절기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등 시내버스 운전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친절기사는 120여명의 시내버스 시민 모니터단이 직접 버스에 탑승해 승객 응대태도와 친절도, 교통약자 배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추천하거나 시민이 직접 제보를 종합해 선정한다.
시는 친절기사의 사기진작을 위해 신규차량 구입시 친절기사에게 우선적으로 배차해 운행토록 하고 부부동반 선진지 견학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시내버스 안전·경영·서비스 평가를 통해 우수업체가 받게 되는 인센티브의 50%를 운수종사자에게 성과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친절기사들이 전주 시내버스의 척도가 될 수 있도록, 운수종사자의 복지향상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