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위원장이 은신한 조계사 내 관음전 전경. 원 안 사진은 지난 5일 열린 제2차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이 복면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은 노동개악·공안탄압·역사교과서 국정화 등의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지난달 14일 집회 때 살수차 등 경찰의 대응을 살인진압이라고 규탄했다.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제 조건 하에서 자진 출두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전제조건에 대해 “한 위원장과 민주노총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기자회견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 위원장이 오전 11시 정도에 자진 출두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모양과 형식은 자진출두지만 내용은 강압에 의한 체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자진출두 배경에는 그동안 출두를 요구하는 사회적 여론의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이 자진 출두하면 즉시 검거전담반이 꾸려진 남대문경찰서로 호송된다.
한편, 민노총은 16일 예고된 총파업은 예고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