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종 원광대학교 총장은 중국 상하이 엑스포(上海世博中心)에서 개최된 제10회 공자학원 세계대회에 참석하고, 해외 대학에 개원한 공자학원 소속 대학 총장 및 공자학원장을 비롯한 중국 대표들과 공자학원의 직면 문제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원광대 제공>
[일요신문] 김도종 원광대학교 총장이 중국 상하이 엑스포에서 열린 제10회 공자학원 세계대회에 참석, 해외 공자학원 소속 대학 총장 및 공자학원장, 중국 대표들과 학원의 문제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13일 원광대에 따르면 지난 6~7일 열린 공자학원 세계대회에는 134개국에서 500개 공자학원 소속대학 책임자 등 2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도종 총장은 포럼에서 ‘공자학원과 기업 간의 교류경험’, ‘공자학원과 대학 중문과의 관계’, ‘중외 대학 총장의 공자학원에 대한 지원정책’, ‘공자학원 경비조달 및 관리’, ‘공자학원 교육품질평가체계의 설립’ 등 9개 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을 펼쳤다.
공자학원은 중국 교육부가 세계 각국의 대학에 중국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체계적이면서 전문적인 중국어 교육을 위해 세운 교육기관이다.
원광대학교 공자학원은 국내 최초 연구중심 공자학원으로 설립됐으며, 중국 공자학원 총부로부터 의·생명 분야 및 인문사회 분야 중국 협력대학으로 중국 호남중의약대학과 호남사범대학이 각각 선정돼 3개 대학이 공동연구와 학술포럼 등을 진행하고 있다.
원광대 협력대학인 호남중의약대학과 호남사범대학은 개원 1년만에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400여 명의 학생이 중국어를 수강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실시하는 원광대 공자학원을 높이 평가했다.
김도종 총장은 “3개 대학이 공동으로 공자학원을 운영하는 것은 각 대학의 발전을 위해 매우 뜻깊은 일이다”며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 플랫폼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