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희태 전 기업은행 부행장(62)이 15일 내년 4·13총선에서 김제시완주군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전 부행장이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유희태 전 기업은행 부행장(62)이 15일 내년 4·13총선에서 김제시.완주군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전 부행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7년을 금융계에 종사한 후 귀향해 기업인으로서 봉사와 나눔의 삶을 살고 있다”면서 “누구보다도 서민경제와 중소기업을 잘 아는 서민경제전문가라고 생각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유 전 부행장은 이어 “우리나라 전체면적의 8%에 인구 3%인 전북의 내년도 예산이 고작 1.5%에 그치고 있다”면서 “이런 호남차별이 지속되면서 전국 최하위의 경제력에서 벗어나지 못해 전북을 떠나고 싶어하는 도민이 줄을 잇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난 때문에 상고를 졸업했지만 기업은행에 입사해 부행장까지 오르는 신화를 이룬데는 목표한 바는 끝까지 성취해내는 뚝심과 노력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은행 재직시 방문하면서 교류를 쌓아온 3천여 중소기업, 중소상공인들과 애환을 함께 하면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 경제의 돌파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유 전 부행장은 그러면서 “완주를 인구 15만의 자족도시로 키워내고 서민과 중산층이 잘사는 건강한 전북을 만들고 싶다”면서 “당원과 도민을 위해 헌신하는 섬김의 정치,봉사의 정치, 나눔의 정치, 실천의 정치, 희망의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희태 전 기업은행 부행장은 완주출신으로 전주제일고(구 전주상고)를 졸업하고 기업은행에 입사해 37년 동안 지점장과 본부장, 부행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부위원장과 전북바둑협회장, 민들레포럼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