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난 11월 말 현재 지방세 체납액 253억원을 징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월체납액 706억 원의 35.9%다. 이는 지난해보다 12.5%를 더 징수 한 것으로, 징수 신장률은 전국 1위, 징수율은 전국 도단위 1위를 기록했다. <전남도청 전경>
[일요신문] 전남도가 지난 11월 말 현재 지방세 체납액 253억원을 징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월체납액 706억 원의 35.9%다. 이는 지난해보다 12.5%를 더 징수 한 것으로, 징수 신장률은 전국 1위, 징수율은 전국 도단위 1위를 기록했다.
전남도는 이 ‘덕분’에 전국 재정혁신 발표대회에서 체납액 징수분야 우수 도로 선정돼 행정자치부 기관표창과 시상금 1억5천만원을 특별교부세로 지원받게 됐다.
이번 기관표창은 체납액 징수율이 60%가 반영돼 달성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해 11월 도와 시군이 ‘합동체납징수기동반’을 구성, 5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 맨투맨 책임징수 지정제 등 적극적인 징수활동을 펼쳤다.
또 시군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지방세 고액체납 정리단’을 구성하고 체납액 징수 1일보고, 부진 시군 징수대책 보고회, 시군 세정(재무)과장 연석회의 등 도와 시군 간 협업․공조체계를 유지했다.
특히 3월부터 6개월간을 상반기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설정하고 ‘전남도 합동체납징수기동반’을 전부 가동해 5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 98억 원을 징수했다.
함평군은 전남지역 최고 체납자이자 군 전체 체납액의 80%를 점유하던 D골프장 체납액 23억 원에 대해 전액 징수함으로써 체납액 징수율 최하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더불어 유관기관 합동으로 7월과 11월 2회에 걸쳐 도내 15개 고속도로 톨게이트, 주요 간선도로에서 대포차 단속과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을 전개해 1천298대 5억800만 원의 체납차량을 단속했다.
김영희 전남도 세정담당관은 “징수 여건이 열악한 전남에서 체납액을 대폭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체납자와의 꾸준한 인간관계를 형성한 결과다”며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체납액 납부에 마음을 모아준 납세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