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전남지사는 19일 신안군 임자도를 방문, 대파 재배단지와 가공 현장을 둘러보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임흥빈 전남도의원, 송경일 신안부군수, 정태실 임자농협조합장, 김광수 임자대파연구회 회장이 동행했다. <전남도 제공>
[일요신문]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9일 대파 수확이 한창인 신안 임자면 괘길마을 안병길(50) 씨 농장을 방문해 농업인과 유통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농업인, 농협 관계자, 유통인들과 함께 대파 생육 상황과 포전거래 동향 등 수급상황 전반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올 가을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시금치 등에서는 피해가 심각한데 반해 대파는 생육상황이 좋아 다행”이라며 “가격 또한 전년과 평년에 비해 60~70% 높아 대파 재배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출하가 완료될 때까지 비배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또 “대파는 소화와 변비에 좋을 뿐 아니라 감기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어 건강에 매우 좋은 식품”이라며 “적극적인 홍보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대파산업이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지역 대파 재배 면적은 3천 277ha로 전국 재배 면적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이달 중순 대파 도매시장 가격은 kg당 1천 800원 수준으로 지난해(1천 100원)와 평년(1천 200원)보다 60~70% 높게 거래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