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위한 스케이트형 의자.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가 성탄을 맞아 장애인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마련했다.
겨울철 놀이명소인 광주시청 야외스케이트장을 장애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스케이트형 의자 3개를 자체 제작한 것이다.
스케이트형 의자는 기존 플라스틱 의자 하단에 스케이트 날을 4개 달고 안전벨트를 장착했다. 스케이트를 탈 때는 안전요원이 1:1로 도움을 주게 된다.
이용은 오는 24일부터 할 수 있고, 시체육회(062-613-5670)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지난 20일 스케이트형 의자의 안전성을 사전 점검하고, 21일에는 초대받은 광주시장애인복지관 관계자와 휠체어 장애인 등 10명이 직접 타며 보완 사항을 확인했다.
앞으로 장애인들의 참여도에 따라 스케이트형 의자를 추가 제작하고 장애인을 위한 특별 이용 시간대도 편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민선6기 들어 장애인, 노약자 등 소외계층을 살피는 시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장애인 편의를 위해 시 청사 지하 1층 간부 전용 주차공간을 중증장애인 등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제공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