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 80%이상 시정운영에 ‘만족’…‘정주만족도’ 가장 높아

살문조사결과, 문화공간 조성, 아동보육지원, 일자리창출 각 분야 최우선과제 꼽아

[일요신문] 전남 광양시민 10명 중 8명이 전반적으로 시정 운영에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양시는 여론전문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11월부터 한 달 동안 성인 남녀 500여명을 대상으로 시정운영 만족도와 부서별 대표 정책사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정주만족도는 만족과 대체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89%였으며 시정운영에 대하여는 응답자의 81.5%가 만족하거나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다양한 문화 공간 조성이 24.8%, 의료시설 확충 19.9%, 교통시설 확충 14.6% 순으로 꼽았다.

사회복지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부분에 대하여는 아동보육지원이 30.2%, 노인복지 분야가 29.8%, 청소년 복지 분야가 17.4%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분야에서는 일자리 창출이 48.6%, 인구유입 20.1%, 기업유치 19.3% 순으로 응답했다.

아울러 각 부서별 대표 정책 사업 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 한다’는 응답이 75.4%로 시정운영 만족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시가 추진하는 개별 사업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다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 항목 외 별도 의견으로는 ▲동서지역 간 갈등(지역이기주의) 유발요인이 될 수 있는 예산집행은 효율성과 형평성을 고려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정책 추진 시 시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 ▲주민들과 대화를 통한 정책결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쇼핑몰 유치 ▲중소 상공인 간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 및 인구증가 ▲다양한 일자리 창출 등이 제시됐다.
 
최석홍 광양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번 조사결과를 시정과 부서별 정책수립, 사업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다”며 “아울러 정책결정이나 집행 시 충분한 시민 의견수렴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 ±4.4%이다.
 
정성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