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추진한 광양읍 동천과 서천을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한 녹색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정비사업이 완공됐다. 광양 동천 생태하천조성 공사 모습. <광양시 제공>
[일요신문] 전남 광양시가 추진한 광양읍 동천과 서천을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한 녹색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정비사업이 완공됐다.
6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모두 442억 원(동천 283억원, 서천 1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동천은 2010년, 서천은 2011년에 각각 착공했다.
시는 이를 통해 광양읍 목성, 칠성, 도월, 익신리 일원 미정비 하천구간 5.6km구간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고, 제방도 확장했다.
또 하천정비기본계획에 맞춰 용강교(길이124m, 폭30m)와 도월교(길이120m, 폭10m) 등 2개 교량을 재가설했다.
아울러 징검다리와 전망대를 설치하고 왕벚나무 274주를 식재하는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원을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의 60%가 국비로 지원돼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협업을 통한 성공사례로 평가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동․서천은 백운산에서 발원한 광양시의 대표적인 하천이었으나 일부 구간에서는 홍수위험이 상존해 왔다.
오우식 시 건설과장은 “이번 사업 준공으로 동·서천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휴식공간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환경 친화적이고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