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채널A 캡쳐
11일 경기 이천경찰서는 ‘빗자루 교사 폭행 사건’의 가해 학생들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17) 군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한, A 군이 피해 교사를 폭행하는 장면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B(17) 군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계속 수사 중이다.
한편, 가해학생 가운데 1명의 트위터에 “저런 쓰잘데기도 없는 기간제빡빡이 선생님을 때린 게 잘못이냐? 맞을 짓 하게 생기셨으니까 때린 거다”라는 피해 교사를 모욕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지만, 이와 관련해 경찰은 “해당 학생의 휴대전화와 데스크톱을 분석한 결과 로그인 기록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누군가가 A 군의 명의를 도용해 해당 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트위터 본사에 해당 계정에 대한 접속 기록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