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관광․농수산 수출․투자 4대 분야 50개 과제 확정
전남도는 12일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반 회의를 갖고 국제교류, 관광,농수산물 수출, 투자유치 등 4대 분야 50개 과제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한 ‘중국 지향의 전남발전 기본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 계획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출범과 한중 FTA 발효 등 국내외 정책변화에 대응하는 중국 친화적 발전 전략이다.
특히‘중국이 찾아오는 활기찬 전남’구현을 위해 2018년까지 연간 농수산식품 수출 1억 달러 달성, 관광객 33만명 유치, 투적 투자기업 60개사 유치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국비와 도비 등 947억원을 들여 △중국지향 교류역량 확대․강화 △중국 친화 관광경쟁력 강화 △농수산분야 협력을 통한 상생기반 구축 △투자유치 확대 및 인프라 구축 등 4대 분야 50개 과제를 추진한다.
중국 지향의 교류역량 확대를 위해 중국 지방정부와의 상호교류의 해를 운영해 각종 행사를 주최하고 산시성과 새로 자매결연을 체결할 방침이다.
한중 통합 의학 교류 활성화와 해양쓰레기 공동 대응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중국 친환 전남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인 운전면허취득프로그램과 전남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한중 해양교류역사 전시관 건립하는 등 대중국 관광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확대키로 했다.
농수산물 수출기반 조성과 양국 농수산분야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식품박람회 참가 등 현지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재 2개인 전남 농수산식품 판매장을 4개로 늘릴 예정이다.
온라인 판매망도 3개로 늘리고 중국 칭다오(靑島) aT물류센터에 전남상품관을 개설키로 했다.
투자 유치 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고부가 농수산가공식품 등 유망 산업과 주요 개발사업에 대한 대규모 중국자본 유치, 목포-중국 간 해운항로 개설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쌀 김치 삼계탕 중국 수출 전략, 관광개발 및 식품기업 중국 투자유치 추진, 국제 크루즈관광객 유치 활성화 등의 방안도 논의됐다.
전남도는 이낙연 지사 취임 이후 ‘중국협력팀’을 신설하고 그동안 6차례에 걸친 중국 방문을 통해 농수산식품 수출, 관광협력 활성화 등 성과를 거둬 전국 지자체 가운데 중국과의 교류협력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수철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계획은 각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을 장기적이고 종합적 관점에서 일관성 있게 추진하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추진 상황과 실적을 평가해 문제점을 분석해 보강하는 등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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